걷기 운동 1일차~

출근 / 퇴근

 

#저질 저질

물잔에 물이 차듯 내 나이는 점점 차고 있고 내 몸뚱아리도 점점 망가지고 있었다.

샤워를 마치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볼때면 거울을 부셔버리고 싶은 마음만 든다.

아~ 내 과거여~ 누구나 리즈시절이 있다.

나도 그러 했다.

하지만 지나간 과거만 회상해서 무엇하리오 앞으로 올 앞날을 대비하자.

 

#마음가짐

마음을 다 잡고 운동을 하기로 했다.

막상 운동을 하려고 하니 무엇부터 해야할 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때 떠오른 건 걷기였다.

일단 몸무게를 6kg빼고 싶었고, 요즘 점점 비실 비실해지는 내 허벅지에

생기를 불어 넣고 싶은 마음에서 였다.

걷기를 언제 어디서 해야 할지 또 고민했다.

그렇다.

하기 싫어서 자꾸 핑계만 찾는 것이었다.

 

#운동시작

2020년 다짐한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그냥 실천에 옮기자였다.

그래서 바로 실천에 옮겼다.

집에서 회사까지 왕복 12km를 걸어서 출퇴근하기로 말이다.

사실 어제 저녁 퇴근길이 첫날인데..

그냥 오늘부터 첫날로 하자.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이어폰을 끼고 EBS반디 어플을 이용하여 영어교육 라디오를 들으면서

따라하면서 천천히 걷다보면 어느새 회사, 집에 다달았다.

기분도 상쾌했다.

오늘 하루 무언가 내가 했다는 그런 성취감 같은 것도 느껴졌다.

일요일만 빼고 앞으로 꾸준히 할 예정이고,

이것을 내 일기장인 이 블로그에 기록할 것이다.

 

올 여름에는 꼭 윗통까고 놀아보자~ 아자~